구미시 산악레포츠공원 인공암벽장에서 2023년 9월 2일 구미시 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의 보조와 부토라의 협찬으로 구미시 산악연맹이 주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윤종호 도의원, 이상호 시의원, 구미시 체육진흥과, 구미시 환경과, 구미시 체육회, 경북산악연맹 수석부회장 김동희, 구미 산악연맹 최병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병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구미시에 세계적인 규모의 클라이밍장을 만들고 싶다"며 "동락공원 인공암벽장 설치로 구미시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이상호 시의원님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구미시 체육회 소속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호 도의원은 축사에서 "미래 10년에서 30년을 보고 해평 인공암벽장을 설치했으나 시설이 노후화된 것 같다"며 "동락공원 인공암벽장 설치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호 시의원은 축사에서 "해평 인공암벽장은 좋은 장소이다. 자연과 함께 있는 좋은 장소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동락공원 인공암벽장 설치가 도민체전 때 완공되면 좋았겠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유치를 많이 해서 구미도 알리고 경제도 살리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 가을쯤엔 동락공원 인공암벽장이 꼭 완공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이지만 좋은 성적 내시고 클라이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상의 대부분을 가져간 팀은  산동포시즌클라이밍 팀 이었다. 이 팀은 구미시 산동읍 신당1로 24 5층에 위치한 실내암벽장으로, 성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벽을 제공하며 회원에게는 24시간 열려있다. 특히,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인 황지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산동포시즌클라이밍의 김기만 센터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왔다.

학생부 선수를 양성한다고 했는데 어떤 생각과 계기로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구미시에서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훈련과 등반을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시간대비 고효율의 훈련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포시즌 클라이밍팀이 최다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많이 가져갔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고 참여율이 높은 이유가 무었일까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인원이 함께 즐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는 특별한 맞춤 난이도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훈련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청소년 국가대표가 소속되어있는데 어떻게 양성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만의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선수맞춤 실전트레이닝을 통해 양성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인별로 적합한 훈련법을 적용하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산동포시즌클라이밍의 유망주들을 소개시켜주실 수 있나요?

“황지민 현 청소년국가대표(중3) 스피드클라이밍 볼더링종목 파워무브 특화, 이은아(중2) 리드종목 유연성 특화, 권수현(초2) 볼더링 종목 유연성 밸런스 특화, 권수빈(초4) 리드 볼더링 집중력 특화, 신세민(초5) 리드종목 유연성 파워무브 특화 등 많은 유망주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산동포시즌클라이밍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스포츠클라이밍을 20대 중반에 접해서 시작하게됐는데 성취감과 희열감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스포츠클라이밍에 집중하게 돼 클라이밍 선수생활과 코치생활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구미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활성화가 되지않아 선수들이 많지 않았는데 구미시의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활성화 시키고 후배들이 지역선수를 넘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되도록 만들고 싶어 클라이밍 센터를 오픈 했습니다. 선수생활과 코치생활을 하며 다져진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적용하고있고 선수반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처음 접하시거나 힘이 약한 분들도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매주 강습 중 입니다. "난 힘이없어서 클라이밍 못할거야" 등 주저하시는 분들도 한번 와 보시면 성취감과 희열감을 함께 느껴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저희 산동 포시즌클라이밍짐 은 앞으로 구미시 스포츠 클라이밍의 발전을 위해서 항상 앞장서며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클라이밍의 매력과 재미를 느끼며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다. 구미시 산악연맹은 앞으로 클라이밍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