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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실현 자서전 쓰기]까짖것 뭐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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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실현 자서전 쓰기]까짖것 뭐있나?

1화

1장.

4월16일  봄비가 내린다.

아침부터 내리던비가 안개처럼 이슬비가 되어 어깨를 적신다.



택시를 잡으려다 이제 막 자유인을 느끼자고 걷기로했다.

어차피 오늘이지나면 입지않을 군복이기에 어깨가 물이젖어 축축해져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집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려고 승강장으로 향히던 발걸음이 어느덧 승강장을 지나쳐 계속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헛웃음이나왔다. 


"ㅋㅋ.더러운 새끼들. 내가 경찰서보고는 오줌도안씬다. 개xx들"


제대를 하며  아쉬움이 든다.

지난 6개월 사력을 다해 공부했던것이 아쉬움으로 남으며 새로이 부딛쳐야 할 세상이 자꾸 무겁게 느껴진다.


"형 계셔요"


"어서와. 순찰 나왔나."


"아뇨.저오늘 제대했어요."


"엉 제대 했어.축하한다. 고생했지. 밥은 먹엇나. 옷이 다젖엇네.

춥겠다. 들어가서 밥먹자."


"여보. 고기좀구워.몽이 제대했다는데 한잔해야지."


"삼춘 축하해요. 알았어요. 상차릴께요."


"고마워요.형수"


바쁜 손놀 림으로 라이터를 포장하던 형수는 손을 털고 일어서서


주방으로 향했다.


그냥 의례적으로 인사를 하며 주방으로 가는 형수에게 인사를 했다.


"참지난번에 경찰시험 합격했다 그랬지.  충주 경찰학교는 언제 가냐."


형님이 묻는 질문에 잊엇던 기억이  나며 가슴이 아려온다.


"3월달 익소인데 제대가 오늘이라 합격 취소됐어요."


놀란듯.


"뭐. 어쩌다 그렇게된거야. 그래도 공무원이 쬐곤데."


"쩝.  그렇게 됐어요. 순경 하고 다퉈서 입할냘 못깄어요."


주방문이 열리며


"식사하세요."


주방쪽을 돌아보며 


"알았어. 가자. 그래도 복무 마쳤는대 술한잔 해야지"


"예."


2장 


식탁에 둘러앉자 잘구워진 삼겹에 소주가 보인다.


주거니 받거니 말없이 술을 비우다가 거의 끝나갈 때쯤


"그럼이제 뭐할러구"


"글써요. 별로 생각 안해봤어요."


"경찰학교 입학 못하고 아무 생각 안해봤어요."


"그래. 그럼 내일부터 우리  가게서 일해라.알다시피 내가


 좀바쁘다. 안그래도 사람하나 구하려고 하던 참이다."


"그래요. 도련님 우리 가케서 일 하면서 인쇄도 좀배우고 해요.


힘들어 죽겠어요."


"예. 정말요. 흠 일단 집에 가서 생각해보구 말흠드릴께요."


""월급은 30만원 주께. 많지는 않아도 용돈 삼아쓰며


 좋은자리있으면 그때 다른데 가더라도 내일부터 출근해서 


일좀해라."


"예.생각해볼 께요."


"잘먹엇어요. 이제 집에 가볼께요."


"그래 작은아버지 기다릵라 빨리 가보구. 잀날려면 내일부터


 출근해."


"예. 가서 상의해볼께요."




3장 


칠곡으로 가는 버스안.


창밖을보며 상념에 빠져있다.


'경찰되엇으면 월급 17만원인데 30만원 이면 경찰 안되길 잘했네.ㅎ 에이 더럽은 경찰서. 다신 경찰서보고 오줌도 안눈다.'


한달전 기억이 나며 씁쓸하다.


"충.성"


"수경. 정 몽이 경찰학고 입학을 위해 외출 허가를 명받았기에


 보고드립니다. 충섬"


"어. 충성. 그래 경찰학교 입학 한다고 잘했다. 그래 원래 제대가


 언제였지."


"예. 4월 16일 입니다."


"아직 한달 더남았네.그때 보구 나와서 전역식보고 하러와야한다."


"예. 알곘습니다.충성"


퍽.


갑자기 뒤통수에 무언가 퍽서리가 나며 모자가 벗겨졌다.


뒷통수가 통증을 느낄 틍도 업어 눈앞이 캄캄해지며 두탁한


 느킴을 받았다.


마치  몽둥이로 얻어 맞은듯한 느낌이 였다.


화가 나서 뒤돌아보니 방순경이다.


"이색끼 제대도 안한놈이 누구맘대로 나가. 너 나가기만해봐.

내가 탈영으로 영창에 집어넣을 꺼다. 개새끼 건방지게 선배보다 먼저 나가"


극심한 고통보다 화가 나는 건 말끝마다 나오는 욕설에 심한 모옥


감이 들엇다. 


이제 갖 신입 경잘로 첫 부임지로 부임해서 지난 3개월간 우리 동료들 만보면 그렇게 욕을하고 갑질을 하던 홍순경이였다. 


전경출신으로 형기대로 부임한 케이스몄다.


"충성. 홍순경님  그럼 가보겠습니다."


아프고 화가 나지만 지금나가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뒷통수를 만지고 인사하고 돌아섯다. 


"가긴어딜가."하는 소리와 함께 뒷덜미가 당겨지는 느낌에 불쾌 했다.


내몸이 뒷걸음 쳐지며 뒤로 끌려가고 있엇다.


뒤돌어 서서 나오는 나의 뒤목 옷깃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것이였다.


"근무지로 가서 제대 일자 채우가 가. 건방지게 어딜가."ìjjjjj


하며 뒷덜미를 질 질 끌고 가는것이였다.


"왜이렇세요. 놔주세요."


내가 놓아달라고 예기하며 버둥거리자. ¹


"뭐 .이새끼 하극상이야. 근무지 돌아 가라면 돌아가지 


어디서ㅇ반항이야.이새끼가."


"홍순경 .왜그래 보내줘. 이미 결제 다 떨어진거야."


"정수경. 빨리 가봐."


신경사의 고함소리가 들리며 


뒷덜미가 놓인듯 끌려가던것이 멈췄다. 


뒷덜미를 잡고 끌고가던 홍순경이 손을 놓은것이엇다.


"아직 제대 한달이상 남았는데 왜 보내줍니까."


방순경이 소리를 질럿다. 


"다 결정난거야. 보내."


"충성."


화가 나지만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 문을 나왔다. 


그때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히스터리 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서. 누구맘대로  가."


하는 소리에 디시 뒤돌아 보는데 


눈앞으로 무언가가 날라오는듯 했다. 


얼떨결에 손을들어 막으며 손으로 잡고 앞구르기를 했다.


날아오는 발을 두손으로 막고 다리를 잡고 구르기를 한것이다.


"우당탕탕."


둘이 힌 몸이된듯 바닥을 구른것이다.


소란스런 소리에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정수경 무슨일이야. 일단 내무반에 돌아가서 대기해."


신경사의 고함소리가 귀를 때렸다.


4장 


내무반.


땅바닥에 던져진 방순경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서에서는 긴급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초조했다.


경찰학교에 가지못할것 같은건 두번째고 영창을 보낸다고 난리 났다는 것이다.


"야.야. 지금 경무과에서 회의 하는데 홍순경은 다쳤다고 하면서 


당장 영창보내야 한다고 하고 신경사는 말리고 서장님까지 와서 


난리났다.넌 이제 영창갈준비해야한다."


박수경이 경무과에 다녀오며 말한다.


"그런데 신 경사하고 친했냐. 완전 장난아니다. 신경사가 끝까지 경찰학교 보내야 된다고 해서 지금 결론이 안나고 있다."


" 신경사님하고는 별로 친한적없는데요."


후회가 몰려왔다. 

'아이씨 . 조금만 참을걸 오늘 나같으면 이곳하고는 끝인데. 젠장

모레까진 학교 가야 하는데 어쩌지.영창가면 다 끝인데."


손간적으로 참지못하고 폭력에 반응한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입이 마르고 고민이됐다.


"충성.  정수경님 경무과장님이 오시랍니다."


내무반 막내 박상경이 들어오면서 전달했다.




"외박은 취소되엇다. 휴가를 안갔더군. 한달반정도 군생활남았는데 다채우고 제대해라. 그래봐야 말년휴가하고 

안쓴 휴가까지 다하면15일정도 있으니까. 한달정도 남았네.

성실히ㅇ근무하고 전역해라.

경찰학교는 다음에 다시 시험봐라. 

그리고 방순경한테 사과하고. 신경사가 끝까지 주장해서 영창은 안보내고 근무지에서 정상근무후에 전역하는걸로 결정났다.

신경사한테 고맙게 생각해라."


"충성. 감사합니다."


버스안.


한달 근무하며 계속해서 괴롭혀온 홍순경을 생각하며 치가 떨 리는것을 느낄수있엇다.


"에이씨. 더러워서 경찰서보고는 똥도 안눈다. 170000원 뿐이 안되는 월급 받을걸 30만원 버는데 돈이나벌자. 



.2화. 


1장 출근


"안녕하세요. 형수 저왔어요."


"어서와요. 형님은 납품갔어요.도련님."


"예.뭐 하면되요.형수"


"형님.올때까지  쉬고 있어요."


하며 부지런히 인쇄를하고 있다.


문이열리며 정 도형이 들어온다.


"왔냐. 잘생각했다. 내가  어제도 밤샘작업해서 이제 납품하고 왔다. 어제 라이터만 50000개 밀엇다.이제 부터는 니가좀해라. 내가 좀바쁘다. 형수한테 좀물어보고 시작해라. 이따가 밥먹으면서 예기하자."


"예."


'와. 이렇게 장사가 잘되엇나 5만개면 돈이얼마야.'


혼잣말을 하며  라이터 작업을 시작했다.



2장  창업 


에이스 광고.


한달을 꼬빡 앉아서 인쇄를 하며 계산을했다.


한달에 17만원 별려고 경찰되려한게 바보같은 느낌이들엇다.


라이터 하나 인쇄하면 120원 정도 마진이 생긴다. 구입가. 380원 인쇄후 납품가 500원 정도 .태양이나 중국산을 구입하면 280원정도 하루50000개 생산하면 돈이 얼마인가.


한달을 일하고 보니 경찰안하길 잘했다는  샘각이다.

금방 돈 벌거 같은 흥분이 든다. 


"형님 . 고마 내가 하나 차릴까.?"

"가게도 좁고 창고 하나 하는 얻는셈치고 내가 가게하나 내보면 어떨까. 형님이 나 하청좀주고 나도 영업좀하면 젬날것같은데."


형님가게서 일을 한다는것이 사회 첫발을 딛는 내게 좋기만 한것은 아녔던 마음에 불편함을 덜고 돈도 벌어 보려고 오픈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래 너도 일찍 시작하는게 좋지. 내가 지어놓은 상호가 있는데 

에이스광고 어때. 장소는 봤냐."


"아님 내가 창고 하려고 봐둔데가있는데 한번 가봐라."


하며 주소를 적어 건냈다.


"예. 내일가보구 결정할께요."



다음날 아침.


보증금 백만원. 월세 150.000원.  정 도형 이 소개한 건물을 계약하고 은행으로 향했다. 



자산 260만원. 군생횔 하며 모은돈이다.


유치장 근무하며 많은 분들이 출소하고 찾아와서 고마웠다며 식사대접한다며 준 돈들이다. 


형한테 받은돈 30만원 중 15만원은 부모님께 드리고 15만원.

합이 2750000원. 가계 보증금 백만원. 인쇄기 70만원.간판 70만원.잡기 30만원. 여유자금도없다.


형님한테  하청받아 인쇄해주기로하고 선금 100만원 받아서 

일단 움직일수있는 교통편이 필요해서 50만원 짜리 오토바이를  삿다. 


과감히 덤빈 사업은 처음 부터 넘기기 힘든 고비가 찾아왔다.

어디를 가야  광고물 수주 받을지가 막막하다.


하청물건 해주고나면 멍하니 가게 를 지킨다.


"안녕하세요."

첫손님이다.

"네. 어서오세요."

반가움에 맞이한 여성분들이 네명이들어왔다.


어디선가 안면이 있다.

"어. 안녕 하세요. 여기까지 어쩐일이세요?"

기억은 나지않지만 먼저 반갑게 인사했다.

"앉으세요."

"아.여기서 가게하세요.경찰그만뒀어요.요즘 교회 왜 안나오세요."

"집사님  우리 성도여요. 저기 생가서 근무하던분이여요."

인사시키랴 분주한 모습에 누군지 또렸히 기억이났다.


생가에서 복무하던시절 상모교회 집사님으로 한번 교회에 나를 데리고 간적이 있다.


"아, 반가워요. 여전하시죠."

커피드릴까요.


"예.고마워요. 우리 기도부터해요.집사님 기도하세요."

"예."

당시 교회를 다니지 않던 나는 당황 스러웠지만 앉아서 기도를 듣고있엇다.

"하나님.아버지 ... 

우리성도님이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부디 돌봐주시고 축원해 주세요."

"아멘"

"아면"


긴기도가 끝나고 

"언제부터 여기서했어요. 교회 나오세요"

"예. 시간되는데로나가겠습니다"

종교를 가지지 않았던 나는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아니ㅇ긴 기도에 살짝 짜증이니있엇다.


그렇게 30분쯤 교회예기에서 전도예기까지  계속 된대화끝에 

"이번에 우리 친척이 인동에서 가게 오픈한다던데 가보세요".

옆에있던 여성분이 말했다.

"예"


2장 영업 


오토바이를 타고 인동으로 갔다 

물어 물어 주소를 찾아가보니 한침인테리어공사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니 가슴이떨린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계신가요."

"없어요. 우리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따오세요"


무뚝뚝한 목소리에 주눅이 들엇다.

그렇게 문앞으로 쫒겨나자 어떻게 할지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해야되지.'


하루종일 공사하는 가게앞을 서성이다. 어두워져서 공사장이 철수 하고야 가게로 돌아왔다.


정도형이 가져다놓은 인쇄물들을 인쇄하기 시작 했다.


몇시간인가 인쇄를 하던중 갑자기 배고픔이

밀려왔다. 이제야 정신이든듯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함이 생각났다.


가게문을 열고 무작정 사곡거리로 나섯다.

당장 허기를 면할걸 찾아야 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목욕탕앞에 오뎅을 팔던 포장마차가 철수를 준비하고 있엇다.


문을열고 들어갔다.


"'마쳤어요.불다꺼서 먹을수 없어요."

상냥한 아주머니가 말했다.

"식어도 괜찬아요. 배고프니 조금만 팔아줘요."

내말에 힐긋 쳐다보더니 

"데워 먹을땐있어요.'그럼 냄비에  당 아줄테니 가져가서 데워먹어요.냄비는 내일꼭 같다 주고요."


"네. 감사합니다. 저기 에이스 광고이니 안가져오면 그리 오시면되요."


"아. 거기 총각 ㅎ  우리 교회 나온다면서요.

알았어요. 가져가서 데워 드세요."


"네. 얼마죠."

"괜찬아요. 버릴거였는데요. 그냥 가져가서 먹어요."

"예. 어 고맙습니다."


몇번인가 실갱이하다 그냥 가지고 와서 등산 바나에 불을 붙혀서 식사를 대신하며

다시 생각속에 빠졌다.


밤새워 인쇄하고 오토바이로 납품하고 

인동 가게 앞으로  가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앞을 서성인지 1주일째.


'경찰시험 다시쳐야 히나. 그때홍순경이 그렇게만안했어도.아니 내가 조금만 참있어도.'밀려드는 후회와 번민으로 갈등하고 있엇다'


"거기 누군데 매일 거기서서 뭐해요."

젊잖게 생긴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예. 에이스 광고 정몽이 입니다."

"그런데. 왜 거기 있는거요."

"몇일전부터 거기있던데."

"예 개업기념품은 결정하였나요.저한테 맞겨주시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


"허. 이사람 그럼 예기를 해야지 그렇게 서있으면 어떻게 영업을하나."쯧쯧


"어제 주문다했어요.미안해서 어째 식사도 안했죠. 갑시다 오늘 일마무리라 전부 회식하러가는데 같이 가서 식사하고 가요."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을 느낀수있엇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저 가봐야 되서요. 감사합니다."

부끄러움에  뛰쳐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어떻게 가게로 돌아왔는지 아득하다. 


가게로 돌아와서 멍하니 앉아 후회를 했다.


"내가 홍순경 지랄하던 말던 조금만 참았으면 되는데."


수많은 번민과 갈등을 하는데 가게문이열리더니 남자가 들어왔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아시아자동차 안중근 입니다."


"네. 앉으세요.커피 드릴까요."


"네.고맙습니다."


커피를 티서 가져기며 그사람을 다시 살폈다.


쫙 빼입은 양복에 뭔지모를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관심을 

끌엇다.


"아시아 자동차가 뭐하는 곳입니까?"


"록스타리고 짚차와 대형 치늘 팝니댜."


"그럼영업을 배워서 말씀도 잘하고 하시나 보네요."


"예. 회사에 가면 교육도 받고 훈련도 시켜줍니다."


"그렇군요. 저도 갈수있을까요."


"아마 기아 자동차에서 영업사원 모집을 곧할것깉던데요. 그때 알려드릴께요."


"드르륵"


문이 열리며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들어온다.


"총각. 오늘도 오뎅 남아서 담아왔어요. 먹어요."


"감사합니다. 계산 해드려야죠."아니여요 .어차피 버릴건데요"


오뎅이 듬뿍 든 냄비를 들여 놓고 종종걸음으로 가는 뒷모습을  보며.


"오뎅드세요.저분이 앞에서 오뎅 파시는데 맛있어요."

"우와. 맛있겠네요. 소주 사올 까요. 안주도 좋은데."


처음 방문하신분이 스스럼없이 소주사오겠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속에서 부러움이생겼다.


어떻게 저럴수있지. 영업은 저렇게 해야 되는건가. 


생각하며 오뎅을 끓이고 있는사이 봉지에 소주를 사서 들어오는 안중근이 

"마침 가게가 가까이 있네요. 안주는 새우깡이 최고죠.허허"

하며 소주와 함께 새우깡을 꺼냈다.


당당함에 부러움을 느끼며 

"저도 영업을 배울수 있게 해주세요."

"알겠어요."기아 자동차에 알아봐 줄께요."



다음날 .


이제 인동에도 갈수없고 어디로 가야할까. 막막하다.

오토바이에 앉아서 갈곳을 정하지 못해 한참을 오토바이에 앉아있다. 


'젠장 그따 조금만참았으면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걱정없어을텐데.'


후회가 미려온다. 

버스 정류장에서 누군가 걸어온다.


엄마다.


"엄마. 어떻게 왔어요."

"몇날 몇일 집에도 안들어오고 얼마나 바쁘길래.

갈아입을 옷하고 반찬좀싸왔다."


눈물이 왈칵 나오는걸 억지로 삼키며


"걱정안하도 되요 엄마. 엽집 아줌마들하고 친해놔서 맨날 오뎅국에 밥 잘 먹고 있어요."


"어디가려구. 밥싸왔으니 먹고가"


배가고팟다.아침을 거른것이다. 


"아침억엇어요.엄마.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 밥먹어볼까. 

손님보자고 해서 가야되는데 조긍 늦게  가지뭐."


"그래 밥 먹고 가."




가게 안.


"와 미역국이다. ㅎ 잘먹을께요."

"그래 미역국 끌여왔어 조금씩 덜어먹고 데펴서 먹어."

"맛있어요.역시 난 전생에 산모였나봐. ㅎ 미역국이 젤좋더라."

"그래 . 장사는 좀되고."

"어후 바빠서 정신없어요. 몇일째 늦게 까지 인쇄하다 잠들고 

.그래도 제미있어요."

엄마가 걱정할까봐 너스레를 떤다.

"따르릉"

"여보세요"

"여보세요.거기 에이스 광고 맞죠."

굵직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전화를 타고 들려왔다. 

"예. 에이스 광고 입니다."

"아. 어제도 가니까. 문닫겨있던데 영업하나요."

인동가게앞에 할일없이 서있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오늘 가게 있나요. 내가 오후에 갈테니 잠시 시간되나요."

"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예.세시요. 알겠습니다."


전화를 끈고 

엄마를 보며 "어우 바빠요.세시에 손님온다고 하네요."

"야. 너 가게 비울때 전화 받을 사람도 있어야 겠다."

"내가 가게 봐줘야겠다."

"에이. 괜찬아요. 하루종일 힘들어요."

장사 안되고 고전히는것 들킬까봐 가게 오겠다는 엄마늘 말리며

실갱이를 했다. 

"따르릉"

"여보세요"

"여보세요.여기 실락 꽃집인데요. 광고사지요."

"예. 에이스 광고 입니다.⁰

"전화를 안받으셔서요. ㅇㅁ씨 소개로 전화했는데요. 상모교회다니시죠.시간나실때 들 러주실수있나요.인쇄좀부탁드려야하는데요."

"예 감사합니다. 세시에 손님  오기로 했는데 오시거든 상담하고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예. 그럼  그때오세요."

전화를 끈자

"너 없을때 내가 전화라도 받아줘야 겠다."

"알았어요. 엄마 알아서 해요."

'내가 바깥에 돌아다닐때 전화나 손님방문오면 정말 알수가 없구나'


오후 세시


가게앞에 갤로퍼가 굉음을 울리며 멈춘다.

누런 옷을입은 남자가 가게문을 열고 들어온다.


"어서오세요."

"아이구. 오늘은 만날수 있겠네요."

"난 거송슈퍼 김 거송이요."

"아.네 저는 정몽이 입니다.일단 앉으시죠.커피 드시겠습니까"

주의를 둘러보며

"여기서 인쇄를 하는가봅니다.

커피는 됐고  시원한 물이나 한잔주시죠."

"판촉물은 어떤종류를 하시요."

광고천하 책자를 보여주며 

"여기상품들을 모두 취급하며 필요하신 물건있으시면 다른것도 가능합니다."


책자를 뒤적이더니 몇가지 상품을 고른후 

우펀바구니 를 골랐다.


"이거 샘플 볼수 있나요."

"예.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열장에서 샘블을 꺼내자 이리저리살퍼보고는

"이걸로 합시다.1000개만 먼저해주시고

인쇄할문구는"탁상용장신구 시계를 내놓으며"이대로 인쇄해주세요"언제 까지 가능한가요."

"네.일주일정도 예상되어집니다."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다되면 전화주시고 

그때 납품할날자 말씀드릴께요."

숨이턱 막혔다. 500만원이면 내가 투자했던돈 모두 회수되는 돈아닌가.

한번에 모두 회수 되고 숨통이 트이는 것이다. 아니 당장 물건 주문할 돈이 부족한것이다.

"대금결제는 어떻게"

"예. 대금결제 흠 내일 가게로 오면 바로 드릴께요."

"젊은사람이 열심히 하는게 좋아요."

"내일 얼마나 주실수 있는지 계약서에 날인 부탁드립니다."

"그냥 내일다줄테니 가게로와요.그리고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해요."

하고 말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나갔다.

아직 꿈에서 깨지못한듯한 멍한표정으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뵙겠습니다."


엄마.

"몽아. 내일부터는 내가 가게 봐주께 알았지."

"알았어요.참 실락꽃집에 가야해요"

카닭록 광고천하를 가방에 넣고 오토바이에 올랐다.

아직도 멍하니 한대 맞은양 정신이 혼미한듯했다. 

500만원짜리 계약을 성사시켰다.

가슴이 쿵쿵거리며 흥분을 느꼈다.

마구 소리치며 자랑하고싶은 희열 느끼는 것이였다.

실락 꽃집을 눈앞에 두고 잠시 오토바이를 세웠다.

담배를 피워물고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켰다.

'경찰 안하길 정말잘했지. 17만원 받아서 1년 해봐야 

200만원 봐 난 오늘 한건으로 500만원 벌잖아.돈벌어야지.

'누가.왜.나한테 와서 계약했는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엇다.'

그 거래를 서로간에 예기 나눈게  최고의 희열이였다


"안녕하세요. 광고사에서 왔습니다."

인사를 하고 꽃집에 들어가는데 자신의 목소리에 놀랐다.

자신감있고 박력 넘치는 목소리가 우렁차게 나오는 것이였다.


"어서와요. 거기 의자에 앉아요.지금배달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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