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경산에 위치한 대구 한의대 운동장에는 늦깍기 학생들로 붐볐다. 3년 만에 열리는 한의대 축제로 교정은 활기가 넘쳤다. 대구 한의대는 27일~부터 3일간 축제를 연다.

학생들은 3년만에 열리는 축제에 한껏 들떠 있다. 특히 입학과 동시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대학의 낭만을 즐기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처음 경험해 보는 축제다.

식품영양학부 재학 중인 22학번 김영일(55)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 얼굴도 이제 겨우 만나 본 사람도 많다. 축제에 와보니 대학 생활하는 맛이 느껴진다 "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이주민과 만학도들을 위한 가요제를 진행하여 아이들과 함께 각자의 끼를 발산하며 흥을 돋구웠다. 올해 신입생들도 축제를 즐기는 건 마찬가지이다.각 과의 장점을 살려 특색있게 요리,

22학번 김동수(19) 학생은 "전공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된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 축제에서 주점과 공연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구 한의대 총학생회는 축제 준비로 학과별로 운영하는 주점, 가수 초청 공연과 경연대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신경을 쓰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대구 한의대학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부터 축제를 열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e-스포츠 대회', '유튜브 스트리밍 행사' 등의 온라인 축제로 아쉬움을 달랬다.

식품 영양학과 교수 000은 "만학도 학생이지만 식품영양학과는 많은 자격과정 과 프로그램으로 실속잇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 한의 과 대학에서 함게 공부하실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라고 ”이번 축제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며 심경을 밝혔다.